CV
이미미, 1993년생
공주대학교 미술교육과 졸업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대학원 조형예술과 재학
개인전
2018 고멘네 우니쨩 우니쨩 고멘네 ごめんね、うにちゃん うにちゃん、ごめんね. (공간사일삼, 서울)
2020 1 2 5 (가삼로지을, 서울)
2021 세일러문과 엄마 (온라인)
2023 ハッピーバースデー Happy Birthday (공간 pie, 서울)
단체전 & 참여
2018 눌러쓰기(Transcription) (동덕여대, 서울)
2019 2019 PACK : 모험! 더블 크로스 / STATION! (탈영역 우정국, 서울)
2020 Corners 4 : We Move We (킵인터치서울, 서울)
2020 이미지월드 IMAGE WORLD : PART 1 (예술공간 의식주, 서울)
2021 알렉스 이노무세키 & 미미공주 걸작선 (2인전, 프로젝트 스페이스 영등포, 서울)
2021 PACK : 오늘, 하루, 매일, 내일 (세종 충남대학교병원, 울산역, 부산역, 고려대학교병원)
2021 HOI POI: Korean Contemporary Painters (FINCH ARTS, 일본 교토)
2021 LOVE YOUR DEPOT_Gangnam Pavilion (궁마을공원, 서울)
2021 홍승혜 '무대에 관하여' (퍼포머 '공주'로 참여, 일민미술관, 서울)
2022 주얼리 가판대 위 거울 속 나 (2인전, 라라앤, 서울)
2022 色色 (2인전, 에브리아트, 서울)
2022 BGA INDEX : OPEN STORAGE (BGA 인덱스, 서울)
2022 NEW TYPE 2 (에브리아트, 서울)
작가노트
나는 남자를 좋아하지롱 ~ 나는 키티를 좋아하지롱 ~ 나는 분홍색을 좋아하지롱 ~ 나는 세일러문을 좋아하지롱 ~ 나는 틴트 바를 거지롱 ~
나는 치마 입을 거지롱
원피스도 입을 거지롱 ~
그리고 나는 걸그룹이 될 거야 ~
공주도 될 거야 ~ ! 메롱 ~
생각해 보니 작업으로 누구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은 바로 남중학교의 같은반 애들인 것 같다. 작업은 사실 그들을 약 올리는 것 같 다. 같은 반 애들은 대부분 전형적인 헤테로에 소위 남성적인 취향을 갖고 있었다.
나는 어릴 적부터 소녀 문화, 솜 인형, 미소녀, 여성 아이돌, 분홍색, 소위 여성 아이의 취향이라는 것들을 좋아하면서 그것들을 그리고 있다. 내가 이런 취향을 가지게 된 것은 세일러문에 있다. 나는 크고 파란색 눈, 복숭아 같은 피부, 지나치게 길고 긴 금발 머리를 가진 미소녀 세일러문이 되고 싶었다. 게다가 변신을 하면 나도 모르는 무적의 채도 높은 파스텔 톤의 세계의 힘을 가진다는 것이 얼마나 매 력적인가. 나에게 미소녀는 동경의 대상이자 미의 기준처럼 작용한다. 하지만 현실에서 나는 성인 남성이라서 그림에서라도 꿈을 이룬 다.
나는 성인 남성이 이것들을 좋아하고 조금만 좋아한다고 엿보여도 뒤에서 손가락질을 하는 걸 알고 있다. 그건 성에 따른 시각적인 기 호를 배반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의 학창시절에는 '여성' 같다고 놀림을 당하고 검열을 받는 일이 자주 있었다. 시간이 지나 생각해 보 니 그건 누구의 잘못이 아닌 것 같다. 물리적인 성과 정확한 이유 없이 성에 따른 시각요소가 붙어있기 때문이다. 나는 일부러 이것들을 작업을 통해 배반하는데, 그 이유는 왜 그것들이 필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지 의문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남성 - 파랑, 여성 - 분홍이 어떤 이유로 연결된 걸까?)
작업은 주로 회화로 표현이 된다. 회화는 약한 것을 강하게, 슬픈 것을 즐겁게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화면 안에서는 나는 얼마든지 요술을 부리는 세일러문도 밍키도 될 수 있고, 남중학교 같은 반 애들도 모두 분홍색으로 물들일 수도 있다. 현실과 다른 새로운 시각 규칙으로 나는 꿈꾸는 것들을 그려보고, 크게 웃는다. 해피 해피.
CV
이미미, 1993년생
공주대학교 미술교육과 졸업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대학원 조형예술과 재학
개인전
2018 고멘네 우니쨩 우니쨩 고멘네 ごめんね、うにちゃん うにちゃん、ごめんね. (공간사일삼, 서울)
2020 1 2 5 (가삼로지을, 서울)
2021 세일러문과 엄마 (온라인)
2023 ハッピーバースデー Happy Birthday (공간 pie, 서울)
단체전 & 참여
2018 눌러쓰기(Transcription) (동덕여대, 서울)
2019 2019 PACK : 모험! 더블 크로스 / STATION! (탈영역 우정국, 서울)
2020 Corners 4 : We Move We (킵인터치서울, 서울)
2020 이미지월드 IMAGE WORLD : PART 1 (예술공간 의식주, 서울)
2021 알렉스 이노무세키 & 미미공주 걸작선 (2인전, 프로젝트 스페이스 영등포, 서울)
2021 PACK : 오늘, 하루, 매일, 내일 (세종 충남대학교병원, 울산역, 부산역, 고려대학교병원)
2021 HOI POI: Korean Contemporary Painters (FINCH ARTS, 일본 교토)
2021 LOVE YOUR DEPOT_Gangnam Pavilion (궁마을공원, 서울)
2021 홍승혜 '무대에 관하여' (퍼포머 '공주'로 참여, 일민미술관, 서울)
2022 주얼리 가판대 위 거울 속 나 (2인전, 라라앤, 서울)
2022 色色 (2인전, 에브리아트, 서울)
2022 BGA INDEX : OPEN STORAGE (BGA 인덱스, 서울)
2022 NEW TYPE 2 (에브리아트, 서울)
작가노트
나는 남자를 좋아하지롱 ~ 나는 키티를 좋아하지롱 ~ 나는 분홍색을 좋아하지롱 ~ 나는 세일러문을 좋아하지롱 ~ 나는 틴트 바를 거지롱 ~
나는 치마 입을 거지롱
원피스도 입을 거지롱 ~
그리고 나는 걸그룹이 될 거야 ~
공주도 될 거야 ~ ! 메롱 ~
생각해 보니 작업으로 누구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은 바로 남중학교의 같은반 애들인 것 같다. 작업은 사실 그들을 약 올리는 것 같 다. 같은 반 애들은 대부분 전형적인 헤테로에 소위 남성적인 취향을 갖고 있었다.
나는 어릴 적부터 소녀 문화, 솜 인형, 미소녀, 여성 아이돌, 분홍색, 소위 여성 아이의 취향이라는 것들을 좋아하면서 그것들을 그리고 있다. 내가 이런 취향을 가지게 된 것은 세일러문에 있다. 나는 크고 파란색 눈, 복숭아 같은 피부, 지나치게 길고 긴 금발 머리를 가진 미소녀 세일러문이 되고 싶었다. 게다가 변신을 하면 나도 모르는 무적의 채도 높은 파스텔 톤의 세계의 힘을 가진다는 것이 얼마나 매 력적인가. 나에게 미소녀는 동경의 대상이자 미의 기준처럼 작용한다. 하지만 현실에서 나는 성인 남성이라서 그림에서라도 꿈을 이룬 다.
나는 성인 남성이 이것들을 좋아하고 조금만 좋아한다고 엿보여도 뒤에서 손가락질을 하는 걸 알고 있다. 그건 성에 따른 시각적인 기 호를 배반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의 학창시절에는 '여성' 같다고 놀림을 당하고 검열을 받는 일이 자주 있었다. 시간이 지나 생각해 보 니 그건 누구의 잘못이 아닌 것 같다. 물리적인 성과 정확한 이유 없이 성에 따른 시각요소가 붙어있기 때문이다. 나는 일부러 이것들을 작업을 통해 배반하는데, 그 이유는 왜 그것들이 필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지 의문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남성 - 파랑, 여성 - 분홍이 어떤 이유로 연결된 걸까?)
작업은 주로 회화로 표현이 된다. 회화는 약한 것을 강하게, 슬픈 것을 즐겁게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화면 안에서는 나는 얼마든지 요술을 부리는 세일러문도 밍키도 될 수 있고, 남중학교 같은 반 애들도 모두 분홍색으로 물들일 수도 있다. 현실과 다른 새로운 시각 규칙으로 나는 꿈꾸는 것들을 그려보고, 크게 웃는다. 해피 해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