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중]안목:청관재 이응노 컬렉션

이응노 미술관 | 2022.01.18 -  202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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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목(眼目): 청관재 이응노 컬렉션》은 미술품 애호가인 조재진(작고)과 박경임이 소장하고 있는 고암 이응노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다. 이들은 컬렉터로서 1970년대 중반부터 미술품을 수집하기 시작했다. 청계산과 관악산 사이의 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청관재’는 이들의 컬렉션을 아우르는 명칭으로 사용되고 있다.

청관재가 귀중한 작품을 수집할 수 있었던 것은 미술품에 관한 남다른 애정과 노력으로 좋은 작품을 분별하는 안목(眼目)을 키웠기 때문이다. 조재진과 박경임은 컬렉터로서 국내외 화랑과 미술관의 전시를 찾아다니며 직접 작품을 보고 작가를 만났을 뿐만 아니라, 젊은 미술사가인 유홍준 등과 교우하면서 미술사에서 의미가 깊은 작품을 찾고 스스로 연구하며 작품을 수집했다. 청관재의 주요 컬렉션으로는 민중미술 작품들과 조선시대 민화, 추사와 이응노 등을 들 수 있다. 이들 가운데서 추사와 이응노 작품은 청관재가 마지막까지 소장한 컬렉션이다.

청관재 이응노 컬렉션의 특징은 이응노의 화업을 아우르는 전 시기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1930년대 《조선미술전람회》에 출품한 작품부터 해방전후 혼란기, 한국전쟁과 1958년 프랑스로 떠나기 전까지의 작품 등 이응노의 작품세계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주제와 기법을 볼 수 있는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다. 만년의 군상으로 이어지는 이응노 예술의 연속과 전개는 청관재 소장품을 통해 더욱 풍부하고 깊어진 해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청관재 소장 이응노 작품은 관련 전시에 다수 출품되어 몇몇 작품의 존재는 잘 알려져 있지만 이번《안목(眼目): 청관재 이응노 컬렉션》처럼 주요 작품이 망라된 전시는 처음이다. 이응노미술관에서는 2021년 청관재로부터 수집한 신소장품 15점과 함께 청관재 이응노 컬렉션을 공개한다. 청관재가 수집한 이응노 작품은 이응노의 정신을 크고 넓게 바라보게 할 뿐만 아니라 시대를 초월한 이응노 예술의 깊이를 생생하게 전해줄 것이다. 뛰어난 안목이 세대와 시간을 뛰어넘어 우리를 연결하고 있다.


전시명 : 2022 이응노미술관 기획전 '안목(眼目)_ 청관재 이응노 컬렉션' 

유형 : 대전전시 

날짜 : 2022년 1월 18일(화)~4월 10일(일) 

관람시간 : 10:00-19:00, 종료 30분전까지 입장, 매주 월요일 휴관 

장소 : 이응노미술관 

문의처 : 042) 611-9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