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중]곽상원 손승범 이인전: 떨림의 속도 Fluttering Tempo

드로잉룸 | 2022.01.18- 2022.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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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일상 속 외재적 고립과 내재적 불안이 투사된 대상들을 두 작가가 서로 다른 속도의 기법과 관점의 표현에 주목한다.

곽상원 작품은 작가가 경험한 스쳐 지나간 풍경 변화 속에서 경계가 주어지는 일상의 장면을 빠른 속도감으로 표현하고 투시법의 소실점이 수렴하는 지점에 인물을 마주한다.

작가는 선으로 경계를 만들어가고 선을 흩뜨려 사라지다 살아남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감응되는 불안과 고립의 속도는 그림의 신체가 되고 그림의 신체는 우리를 향해 감응의 속도를 되돌려준다.

손승범 작가는 '잡초, 버려진 돌' 등의 고립된 객체를 느리고 세밀한 붓 터치로 표현한다. 장소 점유권에 벗어나 그들의 허물 같은 이름이 된 객체들은 경계는 무엇이고 정체성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되묻는다.


전시장소 -드로잉룸

기간: 2022.01.18- 2022.02.19

시간:10-6시

주소:서울 용산구 이촌로 88길 16 미학빌딩 2층